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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TV

곽경택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희생 부활자

by Candoo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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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희생 부활자 포스터
희생 부활자 포스터

곽경택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곽경택 감독은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온다는 믿기 힘든 초현실적 소재에 몇 가지 설정을 덧대어 이야기의 흥미를 높이는 작업에 주력했습니다. 긴 고민 끝에 곽경택 감독의 선택은 물과 불이었습니다. 물과 불은 인간의 삶에 필수불가결의 요소들이고, 인간들이 마음대로 제어할 수도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제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RV현상을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한국인의 정서를 관통하는 감정을 담은 묵직한 드라마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온 곽경택 감독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도 그의 장기를 십분 발휘했습니다. 그리고 곽경택 감독은 명숙(김혜숙)과 진홍(김래원) 모자의 관계에서 뜨거운 감동을 이끌어내기도 하였습니다.

7년 만에 살아 돌아온 엄마, 희생 부활자

억울한 죽음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자 세상은 그들을 희생 부활자 (RV: Resurrected Victims)라 부릅니다. 7년 전 오토바이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했던 엄마 명숙(김혜숙)은 77년 만에 살아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하고, 가장 아끼던 아들 진홍(김래원)을 공격하며 주위를 더욱 큰 충격에 몰아넣습니다. 복수를 위해서 살아 돌아온다는 희생 부활자(RV) 사례들을 미루어 보았을 때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진홍(김래원)을 명숙(김혜숙) 살해 사건의 진범으로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반해 국정원은 모든 목격자와 언론을 통제하고 숨기려고 합니다. 7년 전 사건에 이상함을 느낀 진홍(김래원)은 스스로 엄마(김혜숙)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려 합니다. 진홍(김래원)의 끈질긴 추격 끝에 드러나는 사건의 전말은 결말부에 이르러 생각지 못했던 반전과 함께 예상치 못한 감동까지 전합니다.

김래원과 김혜숙의 세 번째 만남

영화 희생 부활자는 2017년 하반기에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죽었던 엄마가 살아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배우 김래원과 김혜숙은 영화 해바라기와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이어 세 번째로 모자 호흡을 맞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모성이 강한 영화로 엄마의 희생을 보면서 사랑을 느끼기도 하고 감동도 느꼈습니다. 배우 김래원, 김혜숙의 살아있는 연기력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기도 하였습니다. 억울한 죽음 뒤 복수를 하러 온다는 희생 부활자라는 영화 소재가 독특하고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김혜숙의 섬뜩한 연기는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듯 연기력이 뛰어났습니다. 영화 말미에 드러난 사건의 전말 부분에서는 스토리가 약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고 희생 부활의 동기가 자식을 위하는 절절한 엄마의 사랑도 있었겠지만 맹목적인 사랑이 더 부각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두 배우의 연기가 스토리를 넘어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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