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전세연 주연의 B컷 영화
영화 속 주인공인 승현(김동완)은 남편의 범행을 고발하기 위해서 민영(전세현)이 고용한 사설 복구 업자입니다. 과거 민영(전세현)이 배우였을 때 팬이기도 합니다. 민영은(전세현) 인기 배우로 활동하다 김태산(김병옥)과 결혼하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냅니다. 대선주자인 김태산(김병옥)에게 성적학대와 폭행을 당해온 아내이기도 합니다. 대한 행복당, 서울 강남 정 국회의원이자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김태산(김병옥)은 윤민영의 남편입니다. 스마트폰 수리 및 데이터 복구 업체를 운영하는 승현(김동완)은 고객들의 B컷, 즉 숨기고 싶어 삭제했던 데이터까지 복구해서 협박하며 돈을 뜯어냅니다. 어느 날, 한때 최고의 여배우였던 민영(전세현)은 승현(김동완)에게 망가진 핸드폰 수리를 맡기고, 그 폰 안에서 찾아낸 민영(전세현)의 B컷에는 그의 남편이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인 태산(김병옥)의 충격적인 진실이 들어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살기 위해 반드시 공개해야만 하는, 누군가에게는 살기 위해 반드시 숨겨야만 하는 대선후보 스마트 폰 안의 B컷이 잠금 해제됩니다. 영화 말미에는 새드엔딩이면서도 해피엔딩의 영화입니다.
B급 영화인가? A급 영화인가? B컷 영화
B컷 영화는 김진영 감독의 영화로 청담보살, 위험한 상견례 시리즈 등으로 B급 한국형 코미디 영화 연출을 많이 한 감독입니다. 대권을 노리는 유력 정치인(김병옥)이 사실은 안내를 학대하며 비밀리에 여성들을 유린하고 범죄자임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겉으로 보면 한국형 스릴러 장르 영화의 맥을 잇는처럼 보입니다. 대부분의 영화 리뷰에는 호불호가 많이 나뉩니다. B급도 과분한 C급 영화라는 평도 있고, 스토리, 연출, 편집, 구도, 구성, 연기 등 모든 게 기대 이하이고 보는 내내 헛웃음이 나왔다는 평과 시간이 아까웠다는 평도 많았습니다. 그에 반해 연기, 시나리오, 설정 등 모든 게 어설픈데 끝까지 보게 되는 마력이 있는 영화,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통쾌하고 배우들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훌륭했으며 현실감이 대박이고 소재가 신선하고 배우들 연연에 시간 가는지 모르고 봤다는 평도 많았습니다. 나는 이 영화가 올해 개봉된 영화이기도 했고 배우 김동완을 좋아해서 보았습니다. 리뷰에 혹평이 많아서 기대를 많이 버리고 봤는데 의외로 재밌었습니다. 여주인공 전세현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배우였는데 연기력도 좋고 괜찮았습니다. 영화의 소재도 재미있었고 내 핸드폰의 자료들을 다시 한번 더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기대 없이 가볍게 보시기를 권합니다.
'영화, 드라마,TV'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블리 마동석의 팔씨름 챔피언 영화 후기 (0) | 2022.11.01 |
---|---|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속 출연진과 줄거리 그리고 솔직 감상평 (0) | 2022.10.31 |
할리우드 액션을 능가하는 윤계상 주연의 유체이탈자 (0) | 2022.10.29 |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인턴 (0) | 2022.10.28 |
미드나잇 인 파리, 시간을 초월하는 꿈같은 로맨스 (0) | 2022.10.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