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속 출연진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주인공역을 맡은 김래원은 최고라 자부하는 삼류 음악 감독 유일한으로 분해 기존 이미지와는 완연히 다른 변신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오디션을 앞두고 연습은 뒷전이고 외제차와 이태리제 양복 그리고 명품 피아노와 최고급 스피커를 먼저 찾는 속물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내세울 구석 하나 없는 영광이 그저 불만스럽기만 한 일한은 도움과 가르침이 필요한 영광에게 멘토가 되어주기는커녕 거침없는 구박과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일관하지만 영화 말미에는 영광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일한의 반전의 모습을 김래원의 섬세한 연기력이 더해져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인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일한이 영광을 통해 점차 변모해 가는 과정은 보다 성숙해진 김래원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해 보는 이의 공감과 몰입도를 한층 배가시킵니다. 김래원의 파트너 영광역은 전국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신예 지대한이 맡았습니다. 실제 다문화 가정의 소년으로 8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광 역에 낙점되었습니다. 지대한은 연기는 물론 춤과 노래, 수많은 공연 장면을 소화해 내기 위해 촬영 6개월 전부터 나이답지 않은 열의로 트레이닝 과정을 소화해냈습니다. 배우 이성민은 일한의 선배 희석으로 분해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페이소스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광수는 희석이 운영하는 아동 뮤지컬의 주연 배우이자, 일한의 후배 정일역을 맡아 웃음과 생동감을 더했고,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으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개성파 여배우 조안이 영광이의 재능을 먼저 알아보고 지지해준 방송국 조연출 성희 역을 맡아 영화에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줄거리
갖은 허세와 속물근성으로 똘똘 뭉친 음악감독 유일한(김래원)은 한때는 촉망받던 뮤지컬 감독이었지만 그가 연출한 대형 작품이 망해버린 뒤, 이제는 아무도 찾는 이 없이 아동뮤지컬을 전전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 기회는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유일한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영광(지대한)을 뽑게 됩니다. 그런데 노래실력 빼고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비주얼, 춤 실력 어느 하나 잘난 것 없는 영광이에 대해 심지어 '조선의 왕, 정조'의 주연 배우를 뽑는 오디션에 얼굴색까지 다른 영광이가 못내 탐탁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일한은 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일등을 하겠다는 집념으로 영광에게 일방적인 하드 트레이닝을 시킵니다. 영광은 유일한의 막무가내 트레이닝에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결승전까지 가게 됩니다.
영화 속 뮤지컬
영화가 너무 감동적이고 영광이의 목소리가 너무 청량하고 예뻤습니다. 김래원과 지대한의 멋진 호흡이 좋았고 다른 배우들의 감초 같은 연기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뮤지컬 장면들이 효과적으로 영화를 뒷받침하면서 영화의 매력이 역시 단단해졌고 볼거리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오디션에 참가한 아역들의 연기력도 뛰어나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과 시선이 많이 바뀌어야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힐링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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