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초월하는 꿈같은 로맨스
할리우드에서 극작가를 하던 중 소설을 쓰고 싶어 하던 주인공 길(오웬 윌슨)은 약혼자 이네즈(레이철 맥아담스)와 그녀의 부모님과 파리로 여행을 왔습니다. 여행 내내 길과 이네즈는 의견이 맞지 않습니다. 그러던 하루 주인공 길은 약혼녀 이네즈를 두고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배회하던 중 종소리와 함께 나타난 자동차에 올라타게 되고 2010년에서 1920년대로 떠나게 됩니다. 1920년대 파리에는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등 1920년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있었습니다. 길은 정말 감격스럽고 신기하고 벅찬 마음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매일 밤 1920년대로 떠난 길은 평소에 동경하던 예술가들과 친구가 되어 꿈같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이자 뮤즈인 애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를 만나게 됩니다. 길은 점점 애드리아나에게 빠져들고 사랑을 하게 됩니다. 영화는 1920년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길과 애드리아나를 1890년대로 데려갑니다. 그곳에서 애드리아나는 1890년에 남고 싶어 하고 길과 애드리아나는 헤어지고 길은 1920년대로 되돌아와서는 스타인의 소설 평을 듣고는 현실 자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0년 현재로 돌아와 약혼녀와 헤어지고 본인과 가치관이 맞고 생각이 맞는 사람과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낭만의 도시 파리, 시간을 넘나드는 사랑
미드나잇 인 파리는 2011년에 개봉한 영화로 우디 앨런이 연출을 하고 오언 윌슨이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근현대 서양 예술문학에 대한 동경과 우디 앨런의 낭만파적인 연애관을 잘 담아낸 영화입니다. 예술하면 파리, 파리하면 예술이 떠오르는 영화였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고 가보지 못한 과거에 대한 동경이 현실에서 충족될 수 없기에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고 나이가 들어 미래의 불확실성이 사라질 때 자신의 황금기를 회상하는 게 아닌지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날씨가 좋은 파리의 모습과 비 오는 파리의 거리 모습 등의 영상미가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고전 예술가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게 되어 반가웠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등의 예술가들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에서 느껴지는 판타지와 그에 못지않게 비에 젖은 파리의 풍경에서 볼 수 있는 축축하지만 따뜻한 감성 그리고 사랑과 이성에서 단 하나도 잡지 못한 주인공이 마지막에 비 오는 파리의 거리를 걸어도 좋다는 여성을 만나며 잡은 사랑의 장면에서 파리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영화 초반부는 살짝 지루함은 있었지만 중반부, 후반부를 지나면서 영화의 영상미와 재미로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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