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TV

세상을 바꾼 위대한 실화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

by Candoo 2022. 10. 22.
반응형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 포스터
세상을 바꾼 변호인 포스터

세상을 바꾼 위대한 실화 영화, 모두의 평등을 위한 결정적 반전의 시작

남녀 차별이 당연시되던 시대에 태어난 긴즈버그는 1950년대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서 전체 학생의 단 2%에 해당하는 9명의 여학생 중 한 명으로서 수석졸업을 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법대 교수가 됩니다. 그리고 1970년대, 우연히 남성 보육자와 관련된 한 사건을 접하게 됩니다. 긴즈버그는 이것이 남성의 역차별 사건이며 성차별의 근원을 무너뜨릴 수 있는, 50년 전쟁의 포문을 열 열쇠임을 직감합니다. 모두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 패배가 확정된 재판이라 말렸지만, 긴즈버그는 남편과 딸의 지지에 힘입어 178건의 합법적 차별을 무너뜨릴 세기의 재판에 나서게 됩니다. 100년 전이라면 전 판사님들 앞에 서지도 못했을 겁니다. 성별에 근거한 차별 법이 178개 조항입니다. 선례를 뒤집자는 게 아닙니다. 새로운 선례를 만들자는 겁니다. 자유라는 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나라를 바꿔달란 말이 아닙니다. 그건 법정의 허락 없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 나라가 바뀔 권리를 지켜달라는 겁니다. 긴즈버그는 이렇게 법정에서 변론을 하였습니다. 법정에서의 그녀의 변론은 철벽처럼 단단한 재판관의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었습니다. 반박할 수 없는 그녀의 변론은 차별 철폐의 큰 물결에 한 획을 긋습니다.

빌어먹을 차별을 무너뜨릴 결정적 한방

2018년 제작된 미국 영화. 대한민국에는 2019년 개봉하였습니다. 2018년 11월 8일 AFI Fest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되어 2018년 영화가 맞습니다. 강경 진보 성향으로 유명한 미국 연방 대법원 대법관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어 제목은 On the basis of sex입니다. 말 그대로 생물학적 '성'으로 인한 각종 차별 (남자에게든, 여자에게든)을 없애기 위한 뛰어난 능력과 굳건한 멘털의 변호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실제 주인공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조카 다니엘 스티플만이 직접 시나리오를 써서 사실성이 가미된 웰메이드 각본으로 기대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무려, 178건이나 되는 '합법적인' 성차별 및 모든 차별의 근원에 의문을 제기하고 없애야 한다는 당위성을 2시간여 동안 차근차근 쌓아 올립니다. 펠리시티 존스의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력을 맛볼 수 있는데 떨리던 입술과 눈동자, 손가락이 아직도 잊히질 않습니다. 그렇게 작지만 끈질긴 움직임 하나하나가 100년 동안 쌓여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그리고 현재를 사는 우리는 왜 지치지 말고 희망을 품으며 행동해야 하는지 영화가 끝나는 동안에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서양에서도 남녀차별이 심했구나...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남존여비, 남아선호 사상이라 하여 남녀차별이 극심했었던 그때가 떠올랐습니다. 이 영화가 실화라서 그때 그 시절의 남녀차별을 다루고 법정에서의 변론이 더 강하게 와닿았던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