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화요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를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인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사우디 아라비아가 역전승을 하였습니다. 전반 10분에 아르헨티나 메시가 한골을 넣고 후반 48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셰흐리가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53분에는 알 다우사리의 역전골이 나오면서 1 대 2로 사우디가 역전승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우디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 최대 이변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2022년 국제 축구연맹(FIFA) 카타를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격파당하는 대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22일 오후 한국시간으로 7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할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관심을 모았었는데 어제 있었던 경기의 주인공은 메시가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였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전반 10분에 리오넬 메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렇지만 후반 48분 살레 알 셰흐리가 동점골을 넣더니 후반 53분 살렘 알도사리의 역전골이 터져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조 최약체 평가를 받았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를 격파하고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28년 만에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팀 최초 승리와 승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앞서 치른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와 이란은 각각 에콰도르(0-2 패), 잉글랜드(2-6 패)로 참패를 당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아르헨티나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페널티 킥으로 메시는 여유 있게 골을 성공시키며 초반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의 공세는 계속되었습니다. 전반 22분, 28분, 34분 골문을 두드렸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처리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불길한 조짐이었을까?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과 연결되지 않고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오프사이드를 7개나 범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후반전에 대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후반 48분에 최전방 공격수 살레흐 알 셰흐리가 아르헨티나 수비수를 따돌리고 넘어지면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후반 58분에는 살렘 알 도사리의 오른발 감아 차기 중거리 슛이 골문을 뚫었습니다.
한골 차로 앞서다 순간 역전을 당한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본격 수비 모드로 들어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을 뚫지 못했습니다. 메시는 적극적으로 공을 잡고 슈팅 기회를 노렸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기회가 될 때마다 경기 흐름을 끊고 시간 끌기를 하면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저지했습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2-1로 역전패를 당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승점 3의 주인공이 되어 최대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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